예상대로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는 단 한 팀뿐이었습니다. 청주 KB는 다시 한 번 우리은행을 홈에서 잡아내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습니다.
KB는 토요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의 WON 2023과 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우리를 73-61로 물리쳤습니다.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하고 4월 27일 홈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이날 승리를 추가한 KB는 우리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 13승 2패를 기록하며 우리와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2,833명이 청주체육관을 찾아 열기를 더했습니다.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 만원 관중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팀은 많은 팬들 앞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KB는 박지수 29득점 17리바운드 허예은 14득점 9어시스트로 우위를 점하는 듯했지만, 우리은행도 박지현 22득점 4득점 3점슛 4개로 끈질기게 그 뒤를 따랐습니다. 특히 박지수는 2쿼터 종료 직전 공격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KB를 34-33으로 한 점 차로 좁혔습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박지수가 중심을 잡고 있는 KB의 높이가 더욱 강력해졌고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54-46, 8점 차로 3쿼터를 마친 KB는 경기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박지현에게 3점슛을 내주며 66-59로 쫓겼지만 허예은이 3점슛으로 반격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69-59, 10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 최이삼, 이명관 외에 각각 16득점,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김단비가 4득점에 묶여 뼈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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