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흥분의 숨결이었습니다. KT의 이강철 감독은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KT는 일요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라운드에서 LG 트윈스를 3-2로 꺾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KT는 PO에 진출할 확률이 87.9%가 되었습니다. 준PO 33개 팀 중 29개 팀이 PO 스테이지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1라운드 우승팀은 2014년 이후 10년 연속 PO 스테이지에 진출했습니다. 압도적인 배당률에서 KT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의 전략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하루 쉬고' 있던 고영표와 5번 타자로 와일드카드 2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문상철을 선발 1루수로 배치했습니다. "3이닝 정도는 고영표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앞으로 선발 투수로 로테이션을 고려했고 투수 능력도 좋습니다."라고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말했습니다. "문 감독은 올 시즌 왼손 투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타율 0.331). 최근 타격감도 많이 좋아졌고 타격 코치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각각 4이닝 동안 1실점과 첫 2실점을 허용하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고진영은 3회까지 9명의 LG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4회 신민재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그는 오스틴 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2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하며 이강철이 요청한 '3이닝'을 넘어섰습니다. 문 감독은 또한 시속 150km 직구로 KT 타자들을 돌려세우던 엔스에게 홈런을 날려 팀 승리를 이끌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더 나아가 KT는 LG의 장타선을 4안타로 묶어 'KT 다운'의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KT는 마지막 와일드카드 두 경기에서 도망쳐야 할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했지만, 마지막까지 땀방울이 맺힌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KT의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무승부 점수는 빼고 실점 점수는 빼고 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LG 선수들은 컨택 능력이 좋아서 다들 경계심이 높습니다. 홍창기(타율 0.474)가 그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선수인데 홍창기를 잡을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같은 날 KT는 홍창기를 4타수 무안타로 꺾었습니다. 이승엽은 "작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것처럼 LG의 타격 성적이 오르기 전에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 역시 사실이었습니다. 이강철 감독의 강한 촉각이 빛을 발한 첫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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